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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8. 16:13 Lecture/ICND
Internetworking 개념 스윽 훑어보기(계속)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몇일 쉬었더니 좋군요.^^ 오늘은 네트워크 레이어와 IP 주소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항상 하는 말 같지만 오늘 역시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니 꼭 자세히 알고 넘어가십시오. 그럼 네트워크 레이어를 살펴보기에 앞서 IP 주소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8. IP 주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IP 주소체계는 버전 4입니다. IPv4는 아시다시피 32비트의 조합을 주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총 이용 가능한 주소는 4,294,967,296개, 약 43억개입니다. 세계 인구가 60억쯤이니까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냐고 하실지 몰라도, 어느샌가 세계는 IP 고갈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 주소들 중 약 5%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어본 듯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많은 대안들이 나왔고, 가장 근본적인 대안으로 이 주소체계를 바꾸는 IP 버전 6의 등장입니다.
IPv6는 128비트의 조합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주소들이 나옵니다. 윈도우즈 계산기로 계산이 안되는군요. 하여간 이 숫자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다 IP를 부여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럼 IPv6를 사용하게 되면, IP 문제는 과연 영구히 해결될까요? 제 견해로는 부정적입니다. IPv4를 개발할 때도 32비트가 충분할거라고 생각했을테니까요. 제가 죽기전에 IPv7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IPv6에 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다루어볼까 합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점이 생기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IP 버전 5는 어디로 갔는가'하는 거죠. 여러 자료를 참조했지만 저로서는 사실 IPv5에 대해 명쾌한 해설을 하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알아낸 것을 일단 설명해보죠.
일단 IPv4는 IP가 프로토콜 번호 4번을 사용해서 붙혀진 버전 번호인듯 합니다. 그런 식으로 v5를 설명하자면, 1970년대 후반에 ST(Stream Protocol)라는 이름의 프로토콜이 음성, 비디오 등의 전송을 위한 실험적인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이 프로토콜은 ST2로 개정되고, IBM, Apple, Sun과 같은 기업들에 의해 상업적인 프로젝트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ST, ST+는 IPv4와는 달리 connection-oriented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즉, QoS가 보장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ST, ST+(ST에 관해서는 RFC1819를 참고하십시오.)에 프로토콜 번호 5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IPv5입니다. IPv5는 5비트의 버전 필드를 갖고, 소스, 목적지 주소 필드가 64비트입니다.
여기서 저는 두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첫째, ST와 IPv5는 같은 말인가하는 것이랑, 이런 관점에서 IPv6는 어떻게 6이란 숫자를 붙일 수 있는가 입니다. IP 프로토콜 6번은 TCP인데 말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꼭 리플 부탁합니다.
어쨌든 IP에 대해 너무 장황한 서론이 되어버렸군요. 그럼 이제부터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IPv4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1) IP의 구조

IP 주소는 8비트(8Bits=1 Octet, 1 Byte)씩 4 옥테트가 모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32비트(비트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2진수를 사용한다거 앞에서 잠깐 했었죠?)라는 말이죠. 각 옥테트 사이에는 점을 찍어 구분합니다. 그럼 우리가 사용 가능한 IP 주소의 범위는 32비트 모두가 0인 경우와 모두 1인 경우까지가 될 것입니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그런데 보시다시피 10진수에 익숙한 사람이 보기에는 영 불편합니다. 그래서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0진수로 바꾸어 사용하지요. 그걸 점이 찍힌 10진수, Dotted Decimal이라고 합니다. 그럼 위의 2진수를 10진수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0.0.0.0 - 255.255.255.255

아! 2진수와 10진수 바꾸는 걸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잠시 집고 넘어갈까요? 하는 김에 16진수로 바꾸는 것도 해보겠습니다.

 
2진수(Binary), 10진수(Decimal), 16진수(Hexadecimal)
네트워크를 하기 위해선 이 세가지 숫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2진수는 0,1을 사용합니다. 10진수는 0-9까지 숫자를 사용합니다. 16진수는 0-F까지의 16개 숫자(0-9,A-F:A는 10, F는 15)를 사용합니다. 10진수를 2진수로 바꾸기 위해서는 숫자가 1일 될때까지 2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다음 그림은 23을 2진수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처음 2로 나누면 11이 되고 나머지가 1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 1일 될 때까지 나누어주고, 그때까지의 나머지들을 거꾸로 읽어나가면 23에 대한 2진수가 구해지는 것이죠. 쉽죠? 그럼 문제를 몇개 풀어볼까요?
다음의 10진수를 2진수로 바꾸시오.
86, 103, 192, 255

이번에는 2진수를 다시 10진수로 바꾸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3이라는 10진수는 (2*10의1승)+(3*10의0승)입니다. 2진수도 역시 이런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젤 작은 단위부터 2의 승수개의 값을 곱한 수들을 더해주면 10진수식 표현이 되는 것이죠. 그림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2진수는 0과 1밖에 없기때문에, 10진수처럼 해당자리의 수가 다양하게(10진수는 각자리에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9가지)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해당 자리수를 사용하는가 마는가입니다. 10111은 2의 3승의 자리수가 0입니다. 따라서 이 숫자는 그 자리수를 계산에 넣지 않는 것이죠. 처음에 IP는 8비트의 묶음이라고 했으니까, 한 옥테트에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자리수는 2의 7승(128)입니다. 2의 0승부터 2의 7승까지 모두 1인 수가 가장 큰 수가 되고, 즉 8자리를 모두 더해주면 10진수 255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또 문제 나갑니다.
다음 2진수를 10진수로 바꾸시오.
111, 1110010, 1000110, 11111100

문제를 풀어보셨다면, 2진수는 이해를 하셨을 겁니다. 이제 16진수를 배워볼 차례인데, 2진수만 알면 16진수는 누워서 떡먹기 입니다. 16이란 숫자는 2의 4승이죠. 그래서 2진수 네자리를 조합하여 16진수로 만듭니다. 즉, 2진수 네자리씩 끊어서 10진수로 바꾸어 준 것이 16진수가 됩니다. 그럼 23을 다시 이용해 보겠습니다. 23은 10111이었죠? 10진수는 5자리 모두 계산하였는데, 16진수는 뒤에서부터 네자리씩 계산합니다.
네자리씩 끊어서 계산하면 17이란 숫자가 나옵니다. 이때 이 17은 10진수의 17과는 다른 수입니다. 23이 17로 바뀌었다는거 이해하시죠? 이렇게 16진수는 10진수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앞에 0x를 붙혀 16진수임을 표시합니다. 따라서 0x17이 되는겁니다.
23=10111=0x17
그렇다면 네자리식 끊어서 계산한 값이 두자리가 되면 어떻할까요? 11100011이란 숫자를 바뀌보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계산 방법은 같으나 14와 같이 두자리 수가 나오면 그에 맞는 16진수 값(처음에 설명 드렸죠?)인 알파벳을 사용하여 표시합니다. 자! 마지막 문제를 풀어볼까요?
다음의 10진수를 16진수로 바꾸고, 16진수를 10진수로 바꾸시오.
10진수: 24, 101, 239
16진수: 09, 8C, AD

이상으로 오래간만에 찾아온 산수시간을 마칩니다.
 
다시 IP로 돌아와서, IP 주소는 네트워크 부분과 호스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이 두 부분을 구분하기 위해선 서브넷마스크(Subnet Mask) IP 주소의 Class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서브넷 마스크는 IP 주소의 네트워크 부분을 지정해준 마스크입니다. IP 주소는 크게 5가지의 Class로 나뉘어지는데 이 Class들은 각각의 디폴트 서브넷마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브넷 마스크를 공부하기에 앞서, IP의 5가지 Class를 알아보겠습니다.
 

(2) IP Class

IP 주소는 A부터 E까지 5개의 Class로 나뉘어집니다. 이런 Class들은 IP 주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용도로 생겨난 것입니다.

 
A Class

IP 주소의 첫번째 옥테트가 네트워크 부분이며, 첫번째 옥테트의 첫번째 비트가 0인 주소들입니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0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흐리게 표시된 부분이 호스트 부분입니다. 10진수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0.0.0.0 - 127.255.255.255

이중 0.0.0.0과 127.0.0.0은 특별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한 주소는 1.0.0.0 - 126.255.255.255의 범위입니다. 0.0.0.0은 디폴트 네트워크를 나타내고, 127.0.0.0은 해당 장비 자체를 나타내는 주소입니다.
처음 8비트가 네트워크 주소이기 때문에 디폴트 서브넷 마스크는 8비트입니다.

B Class

IP 주소의 두번째 옥테트까지 16비트가 네트워크 부분이며, 첫번째 옥테트의 첫번째 비트가 1이고 두번째 비트가 0인 주소들입니다.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10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10진수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28.0.0.0 - 191.255.255.255

디폴트 서브넷 마스크는 16비트입니다.

C Class

IP 주소의 세번째 옥테트까지 24비트가 네트워크 부분이며, 첫번째 옥테트의 두번째 비트까지 1이고 세번째 비트가 0인 주소들입니다.

1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110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10진수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92.0.0.0 - 223.255.255.255

디폴트 서브넷 마스크는 24비트입니다.

D Class

D Class는 멀티캐스트용으로 사용되는 주소이며, 네트워크, 호스트의 구분이 없이 하나의 그룹을 나타냅니다. 첫번째 옥테트의 세번째 비트까지 1이고 네번째 비트가 0인 주소들입니다.

11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11101111.11111111.11111111.11111111

10진수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224.0.0.0 - 239.255.255.255

E Class

E Class 주소들은 연구용으로 남겨둔 주소입니다. 첫번째 옥테트의 네번째 비트까지 1인 주소들입니다.

1111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10진수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240.0.0.0 - 255.255.255.255

이중 255.255.255.255는 브로드캐스트 주소를 나타냅니다.

 

5가지의 Class 중 네트워크 관리자가 주로 염두에 둘 주소들은 A, B, C, D 네가지입니다. 모든 Class의 두번째 옥테트부터는 동일하기 때문에 이런 Class의 구분은 첫번째 옥테트에서 나뉘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첫번째 옥테트만 가지고 이 네가지 Class만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 2진수 표기
A Class: 00000000 - 01111111
B Class: 10000000 - 10111111
C Class: 11000000 - 11011111
D Class: 11100000 - 11101111

- 10진수 표기
A Class: 0 - 127
B Class: 128 - 191
C Class: 192 - 223
D Class: 224 - 239

 
 
하느냐고 했는데 IP 주소도 못 끝냈군요. 벌써 5시가 다 되가는데.. ㅠ.ㅠ 내일 마져 끝내고, 네트워크 레이어 기능도 살펴보겠습니다. 참! 위의 문제들 답 리플 달아주세요.
 

Netguide CCNA 교육담당 배남이


※ 출처 : Netguide
posted by lepoussin
2009. 7. 8. 16:12 Lecture/ICND
Internetworking 개념 스윽 훑어보기(계속)
 
오늘은 처음부터 목표를 조그맣게 잡고 Data link layer의 기능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이 어제 많은 내용을 다루었기 때문에 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 Data link layer의 기능

링크레이어는 물리적인 주소체계(MAC address)를 갖습니다. 이 맥어드레스를 이용하여 상위계층의 논리적 주소인 IP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링크레이어에서 비로소 브로드캐스트, NBMA등의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네트워크의 구성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를 형성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듯, 물리계층에서 올라온 802.3이 802.2 표준과 함께 사용되어 이더넷을 통한 LAN 통신을 구성하며, HDLC, Frame Relay등의 방식으로 WAN 통신환경을 구성합니다. NBMA, HDLC등의 어려운 말들은 추후에 다룰 것입니다.

 
 
라우터의 목적인 데이타가 가야할 최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라면, 데이타 링크 레이어의 스위치는 MAC 주소를 이용해 각각의 장비들을 개별적으로 식별합니다. 지난 강의의 데이타 포장하기의 그림에서, 네트워크 레이어의 패킷이 링크 레이어로 넘어오면서, LLC 헤더에 의해 포장되고, 다시 MAC 헤더로 포장되어 프레임으로 바뀌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링크 레이어는 이와 같이 내부에 두개의 서브레이어를 갖습니다.
- LLC (Logical Link Control) 802.2
- MAC (Media Access Control) 802.3

이름에서 보시듯 LLC는 네트워크 계층과 MAC은 물리 계층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MAC 서브레이어는 네트워크 레이어의 프로토콜을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LLC가 MAC의 상위에서 그 역할을 담당합니다. 반대로 수신된 프레임에 대해서는 LLC 헤더를 통해 상위 레이어의 프로토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 이유로 802.2 LLC 프레임을 SAP(Service Access Point)라고 부릅니다. SAP이 어떻게 상위 레이어 프로토콜을 정의하는지 살펴보기에 앞서 802.3 MAC 서브레이어를 알아보겠습니다. 맥 레이어는 상위에서 온 정보를 미디어에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들어온 순서대로 내보냅니다. MAC 주소는 또한 이곳에서 정의되지요. 다음 그림은 802.3 프레임 구조입니다.
 
 
처음 8 바이트 preamble은 '서문'이란 뜻으로, 프레임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다음의 6 바이트씩 목적지 주소와 소스 주소가 표시됩니다. (MAC 주소는 6바이트, 48비트입니다.) 다음 필드는 전체 프레임의 길이를 표시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이 필드에 Type이 사용된다면, Ethernet II 프레임이라 부르며, 상위 레이어 프로토콜의 유형을 정의합니다. 따라서 Ethernet II는 LLC가 필요없겠죠. 802.3은 LLC의 도움을 받아 상위 레이어 프로토콜을 정의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어디에 LLC가 있을까요? 앞서 LLC는 MAC 레이어의 상위에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이미 MAC 레이어의 입장에서 하나의 데이타로밖에 안보이겠죠. 즉, Data 필드안에 이미 LLC 프레임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FCS필드는 Frame Check Sequence로 에러와 관련된 곳입니다. 그럼 MAC 프레임의 Data 안에 포장되어 있는 LLC 프레임을 살펴보고, 어떻게 상위 레이어 프로토콜을 정의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 그림은 LLC 프레임의 구조입니다. 참고로, 상위 레이어의 PDU는 하위로 내려와 일반 Data로 바뀐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LLC 프레임이 가지고 있는 Data 필드는 무엇일까요? 답은 네트워크 레이어의 패킷입니다. 이제 프로토콜 분석장비로 LLC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두 그림과 비교하며 보세요.
 
 
얼핏 보시면 Flag(=Preamble), 길이, 목적지, 소스 맥주소등이 보여 802.3 프레임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DSAP, SSAP 필드를 금방 찾을 수 있을겁니다. 말씀드린바와 같이 LLC 프레임은 MAC 프레임에 포함되기 때문에 SAP이 있고 없고로 두 프레임을 판단합니다. 그런데 SAP 필드에 NetWare라는 것이 보이죠? NetWare는 Novell사에서 개발한 운영체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SAP을 통해 프레임이 수신측에 도착하면, 네트워크레이어와 트랜스포트 레이어에서 각각 IPX, SPX를 사용할 것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링크레이어가 어떻게 상위 레이어 프로토콜을 정의하는지 알겠죠? 802.2는 SAP 이외에도 SNAP이 있습니다. SNAP은 DSAP과 SSAP이 항상 AA이며, Ctrl 필드는 항상 3입니다. 이제 스위치에 대해 알아볼 차례인데, 앞서서 이미 여러번 말씀 드려서 간략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Cisco Catalyst 3550 스위치입니다. 요즘 CCIE 랩시험에 등장하는 멀티레이어 스위치죠.
스위치는 ASIC이라 불리는 하드웨어 기반의 브리징 계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예전의 소프트웨어 기반의 브릿지에 비해 월등한 속도를 자랑합니다. 스위치에 전원이 공급되면, 워크스테이션으로 부터 들어오는 프레임의 소스 주소를 분석하여 그 위치를 파악합니다. 스위치의 포트와 소스 주소를 기록해 두는 것이죠. 이 기록장을 Mac address table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이 테이블에 없는 주소가 들어오면, 해당 포트를 제외한 모든 포트로 브로드캐스팅을 합니다. 이때 이 스위치의 동작들을 네트워크 호스트들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것을 Transparent Bridiging이라고 합니다. 스위치는 포트별로 각각 콜리전 도메인을 갖고, 모든 포트는 하나의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에 포함됩니다. 기억나시죠?
 
 
스위치는 포트별로 각각의 대역폭을 갖기 때문에 허브처럼 충돌이 일어날 염려가 없는것이죠.
 
 
아! 오늘은 예도 별로 없고, 너무 어렵게 설명한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아리송하시면 일단 넘어가시고 어느정도 내공을 쌓고 돌아오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네트워크 레이어의 기능을 하면서 IP 주소 체계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Netguide CCNA 교육담당 배남이

※ 출처 : Netguide
posted by lepoussin
2009. 7. 8. 16:10 Lecture/ICND

Internetworking 개념 스윽 훑어보기(계속)
 
오늘은 어제까지 배운 OSI 모델을 각 레이어별로 심층 분석해보려 합니다. 주로 각 레이어에서 사용되는 장비들과 PDU의 구조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선 ethernet(이더넷)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두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이더넷에 대해 잠시 설명한 후 넘어가겠습니다.
 

5. Ethernet(이더넷): IEEE 802.3

네트워크 또는 컴퓨터를 좀 다루어 보신 분이라면 아마 이더넷이라는 말에 익숙하실 겁니다. 우리가 LAN카드 하면 이더넷을 떠올리는 것도 그만큼 이더넷이 LAN에 대표적인 기술이라서 그럴것입니다. 이더넷은 1972년에 제록스에 의해 개발된 근거리통신망(LAN) 기술입니다. 현재는 IEEE란 조직에 의해 802.3이라고 표준화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Base-T라는 미디어 타입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며(사실 요즘은 10/100Base를 훨씬 많이 사용합니다), CSMA/CD (Carrier Sense Multiple Access/Collision Detect)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경쟁적으로 통신을 합니다. 우리가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LAN 카드 역시 이더넷 미디어와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이더넷 카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LAN카드는 이더넷 카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Token ring 카드와 같은 것도 있지만 이더넷이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다 보니 LAN 카드 하면 이더넷 카드라는 발상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럼 CSMA/CD나 10Base-T는 대체 무슨 말일까요?

 

IEEE 802.3 표준
IEEE 802.3에서는 세가지 미디어 표준을 제시합니다.
- 10Base-2
- 10Base-5
- 10Base-T

위에서 10은 10Mbps의 속도라는 의미이며, Base는 Baseband라는 뜻입니다. Baseband가 뭔지 모르시겠다고요? Baseband는 원래의 주파수 대역이란 뜻입니다. 상대되는 개념으로 Broadband라는 말이 있는데, Broadband는 한 미디어에 여러개의 신호를 보내기 위해 원래의 주파스 대역을 높게 변조시킨 것을 말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Baseband는 한 미디어에 하나의 신호가 대역폭을 다 사용한다는 뜻이 됩니다. 끝으로 2나 5 같은 숫자는 전송거리를 말합니다. 2는 200미터(실제로는 185미터입니다.), 5는 500미터입니다. 10Base-2와 10Base-5는 동축케이블을 사용하며, 연결 포트는 TV에 안테나 꼽는 포트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몇년전 10Base LAN 카드를 사용하던 때만 해도 RJ-45(랜선 꼽는 네모난 포트입니다.) 옆에 이 동축케이블 포트가 같이 나왔습니다만 요즘은 아예 사라져 버렸더군요. T는 twisted pair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랜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F(광케이블), TX, FX등이 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드리겠습니다.

CSMA/CD
1984년 IEEE에 의해 개발된 프로토콜입니다. 허브등에서 이더넷으로 통신할 때는 항상 신호간에 충돌(collision)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대안적으로 나온 전송 프로토콜입니다. 이더넷에 접속된 모든 장비들은 신호를 보내기에 앞서 회선이 사용중인지를 감시하고 있다가, 아무도 사용을 안한다고 판단할 때 전송을 시작합니다. 만약 두 스테이션이 동시에 전송을 해서 충돌이 발생하며, 일정시간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전송을 시작합니다. 이때 충돌이 발생한 두 스테이션의 대기 시간이 같다면 다시 충돌이 발생하기 때문에, Back off 알고리듬을 이용하여 재전송 간격을 조정합니다. 쉽게 말해 이더넷에 연결된 장비들은 눈치보기 식으로 전송을 하는 것이죠.

 
이더넷과 관련하여 802.3 이외에도 802.3u(패스트이더넷), 802.3z(기가비트이더넷)가 있습니다. 이더넷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ethermanage.com/ethernet/ethernet.html
 

6. Physical layer의 기능

물리계층은 미디어 타입, 커넥터 타입 등을 정의합니다. 미디어란 위에서 보셨듯 전송 매체인 케이블 등을 말하며, 커넥터란 이 케이블 끝에 연결하여 장비에 연결하기 위한 것을 말합니다. 커넥터로는 RJ-45, EIA/TIA-232 등이 있습니다. 그럼 물리계층의 장비인 허브(Hub)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허브란 물리계층의 장비답게 어떠한 주소나 알고리듬도 없이 단순히 신호만 증폭해줍니다. 허브는 미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장비로 여러개의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Cisco HP 10BaseT Hub란 제품입니다. 스위치랑 비슷하게 생겼죠? 겉은 그래도 스위치랑 비교하면 바보같은 놈입니다.

 
 
허브는 어떤 포트로부터 전송된 신호를 증폭하여 모든 포트로 보냅니다. 그래서 Repeator라고도 하는데, 신호를 신호 이상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포트에 대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브의 모든 포트는 같은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이고 같은 콜리전(충돌) 도메인에 속합니다. 또 처음 듣는 용어들이 나왔으니 설명을 안할 수 없군요.
 

Cast
네트워크에서는 몇가지 cast들을 사용합니다. cast는 '던지다'라는 의미인데, 네트워크 상의 트래픽을 어떤 방식으로 던지는가 하는데서 세가지로 분류됩니다.
- Unicast : 한 방향으로만 던지는 것입니다. 목적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이런 방법이 가능합니다.
- Broadcast : 사방팔방 다 던지는 것입니다. 목적지를 모를때 사용합니다. 허브나 스위치는 신호나 프레임이 들어오면 이 방법을 사용하여 전송합니다.
- Multicast : 특정한 방향을 선택하여 여러개를 던지는 것입니다. 유니캐스트와 브로드캐스트 중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멀티캐스팅을 하기 위해선 D 클래스의 IP 주소(곧 배웁니다.)를 사용하여 멀티캐스트 그룹을 지정해야 합니다.

Broadcast Domain/Collision Domain
우선 도메인란 어떤 집합들을 의미합니다.
- Broadcast domain : 한 장비가 브로드캐스팅을 할때 영향을 받는 집합을 말합니다. cast를 설명하면서, 허브나 스위치는 브로드캐스팅을 한다고 했고, 따라서 허브나 스위치의 모든 포트는 같은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입니다.
- Collision domain :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범위의 집합을 말합니다. 허브는 모든 포트가 회선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대역폭 역시 공유하기 때문에 CSMA/CD, 즉 눈치보기 식으로 신호를 전송하기 때문에 항상 충돌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허브의 모든 포트는 같은 콜리전 도메인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스위치의 경우는 포트별로 각각의 대역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포트에 연결된 장비들은 각자의 대역폭을 마음대로 사용하며, 다른 포트와의 충돌의 위험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스위치의 모든 포트는 각각의 콜리전 도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스위치는 포트의 숫자만큼의 콜리전 도메인을 갖습니다.

 

그럼 다시 허브로 돌아와서, 위에서 보았듯이 허브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디지털 신호를 증폭시킨다.
- 모든 포트는 대역폭을 공유한다.
- 하나의 콜리전 도메인을 갖는다.
- 하나의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을 갖는다.

그림과 같이 나가는 길은 하나인데 연결된 길이 많으면 많을 수록 충돌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그런 이유로 허브는 사용할 수 있는 포트가 제한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24개 포트 이상되는 제품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 오늘 데이타링크 레이어까지 할라고 했는데, 또 못했군요. 계획보다 자꾸 진도가 늦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것 저것 자꾸 설명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네요. 좀 천천히 가더라도 가능한 자세히 집고 넘어가려 합니다. 진도가 너무 느리다고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시고 모든 분께 항상 감사합니다.
 

Netguide CCNA 교육담당 배남이


※ 출처 : Netguide
posted by lepoussin